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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중국리그 시상식 단체사진서 사라진 이유는?


입력 2022.01.06 10:22 수정 2022.01.06 10: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방역 조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 후배에 자리 양보

상하이 소속으로 활약한 김연경. ⓒ 중국배구협회

‘배구여제’ 김연경이 소속팀 상하이의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를 이끌고도 정작 시상식 단체사진에서는 사라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김연경은 4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연경의 불참 이유에 대해 “시상식은 방역 조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고, 이에 김연경은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시상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3위 입상 소식을 알렸다. 팀 내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조던 라슨(미국)도 시상식에 참여해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랴오닝과 3위 결정 1차전에서 21점, 2차전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연경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을 시상식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국리그의 운영 방식과 규정문제 등도 지적했다.


한편, 3위 결정전을 끝으로 상하이와 계약이 만료된 김연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를 구상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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