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 네이션스컵으로 불리는 2021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가 코로나19 암운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진행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대회 규정을 긴급 마련해 발표했다.
새롭게 발표된 규정에 따르면, 포지션에 관계없이 11명을 채우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반면, 11명의 라인업을 제출할 수 없다면 곧바로 0-2 몰수패 처리된다.
카메룬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봉의 슈퍼 스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고 이 외에도 각국 대표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 됐고 대회명 역시 2022년이 아닌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