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1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9%(700원) 매린 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전자는 5.09%(7000원) 하락한 1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82% 오른 7만8300원에, LG전자는 1.85% 상승한 13만75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83%, 43.2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도 같은 날 연매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잠정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74조7219억원,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LG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