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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 조코비치, 호주오픈 개막일 추방


입력 2022.01.16 16:53 수정 2022.01.16 16: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호주 연방 대법원 “이민부 장관 결정지지” 만장일치 판결

노박 조코비치 ⓒ AP=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호주 정부와 갈등에 놓였던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패소했다.


16일(한국시각) 호주 연방 대법원은 조코비치가 호주 이민부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 재판에서 “이민부 장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만장일치 판결을 내놓았다. 대법원의 판결로 항소가 불가능하다.


“백신 접종자만 입국이 가능하다”는 호주 정부의 방침에도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채 지난 5일 호주 입국 심사대에 섰다 '불허' 결정을 받았다. 이후 호주 연방정부의 입국 비자 취소에 대해 항소를 제기해 승소했지만, 이날 두 번째 재판에서 패소하면서 추방 위기에 몰렸다.


호주 이민부 장관이 비자 취소를 결정하면 향후 3년 동안 입국에 제한을 받는다.


공교롭게도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추방되는 17일 개막한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대회 톱시드로 1회전 대진표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0회 우승 중 9회를 호주오픈에서 달성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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