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경직에 추가하락 우려↑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 머물며 지루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이 바닥난 상황에서 이렇다할 반등이 없는 상황이라 추가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02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519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5000만원대 초반으로 폭락한 이후 2주 가까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그 사이 거래량은 점차 감소해 현재는 글로벌 일 거래량이 7조원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동성이 경직된 상황에서 호재마저 없다 보니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과거만큼의 극적인 상승 역시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이더리움도 390만~400만원 초반을 유지하며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39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39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