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나성범(33)이 등번호 47번을 달고 뛴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성범의 입단식을 치렀다.
장 단장은 직접 나성범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입혀줬고 선수단을 대표해 김종국 감독과 황대인, 장현식이 꽃다발을 전했다.
나성범은 "하루 빨리 프로야구가 개막하도록 기다리고 있다"며 "준비를 잘해서 스프링 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하나가 돼서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단식 앞두고 긴장을 안 할 줄 알았는데 어젯밤부터 많이 긴장했다"며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기회가 오고 축하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나성범은 연세대 졸업 후 NC에 입단했고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고 고향팀 KIA와 역대 최고액 타이인 6년 150억원에 계약하며 이적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