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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 늘면서 컴퓨터·TV 등 수입 전년보다 36.5%↑


입력 2022.01.28 10:08 수정 2022.01.28 10:2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지난해 합계 수입액 95억5700만 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품목 수입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품목 수입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28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시기에 컴퓨터(태블릿, 노트북 등) 제품과 TV, 운동기구 등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2017~2019년과 2020년, 2021년 수입액을 비교한 결과 컴퓨터는 2020년 1.3배, 20201년 1.7배 늘었다. TV는 2020년 1.1배, 2021년 2배 늘었으며, 운동기구는 각각 1.6배, 2.1배 증가했다. 비디오게임기도 1.5배와 2.6배 각각 많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던 시기에 이들 물품 수입액도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중국은 컴퓨터와 프로젝터, 운동기구, 게임기, 블록완구 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수익액으로는 59억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베트남(15억4000만 달러)과 싱가포르(5억2200만 달러), 인도네시아(5억400만 달러), 미국(4억5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한 품목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이들 물품의 지난해 합계수입액은 95억5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6.5% 늘었고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연간 여가소비 품목 수입액 추이 그래프. ⓒ관세청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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