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체크인, 지도, 다음 접속 오류 1시간 발생
과기부에 'BGP 교란 행위'로 원인 보고
경찰에 고소장 제출해 사고 경위 파악 예정
카카오가 지난 3일 카카오 지도, QR체크인, 다음(Daum) 뉴스 서비스 등이 약 1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원인이 해외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등 ‘외부의 교란’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지난 3일 발생한 서비스 오류 원인이 해외 ISP 교란 행위 때문이라는 분석 자료를 제출했다.
카카오는 외부 라우터와 경로 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토콜인 ‘보더 게이트 프로토콜(BGP)’의 교란 행위로 인해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BGP 교란 행위는 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전송되는 오류이다. 카카오는 해외 ISP 등 외부 개입이 일어나 카카오로 들어왔어야 할 트래픽이 제대로 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에 이른바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적용할지 검토하기 위해 3일 사고 직후 카카오 측에 자료를 요청했다. 넷플릭스법은 주요 부가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한 법으로,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20분부터 카카오 QR체크인, 카카오맵, 다음 뉴스 페이지에서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발생 시점에서 약 한시간 뒤 순차적으로 복구를 완료했고, 외부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오류 발생이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