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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가 그려낼 '통쾌한' 군법정 활극


입력 2022.02.23 15:21 수정 2022.02.23 15:2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군검사 도베르만'이 군법정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경쾌하게 그려낸다.


23일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진창규 PD와 배우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이 참석했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진 PD는 이 드라마에 대해 "법정 드라마라 무겁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최대한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법정물과 차별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극 분위기를 설명했다.


특히 소재가 되는 군법정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다. 판사 분들도 그렇고, 모두가 계급으로 얽힌 사이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갈등이 재밌게 담길 것이다. 사단장의 명령이 있으면 판결도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 '법이 우선이냐, 계급이 우선이냐'라는 딜레마가 있을 것 같았다. 이러한 부분을 표현하려고 작가님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주인공이 이 계급적 한계를 넘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이 과정에서 카타르시스와 통쾌함을 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현 또한 드라마의 통쾌함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드라마를 제안해주셨을 때 4회까지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다. 너무 재미가 있었다. '법정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도 있었고, 통쾌함이 있었다. 내게도 도전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여자 분들은 궁금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군대이기도 하다. 군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의 법정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더라. 군법정에서만 다루기에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도 있고, 군필자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각자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그런 부분도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돈을 위해 군대를 선택한 '미친 개' 군검사 도배만 역을 맡았으며, 조보아는 복수를 위해 군대에 온 일급 조련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아 계급과 정의 사이에서 서로 다른 지향점을 보인다.


군인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남다른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먼저 안보현은 실제 군 복무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세 번째 군복을 입게 됐다. 안보현은 "감회가 새롭다. 군복을 입으면서 검사복도 입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다시 현역으로 돌아가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머리를 이렇게 짧게 자른 적은 처음"이라며 "편하면서도 살짝 군기가 잡히더라. 조금 더 역할에 몰입하기가 편했던 것 같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자문을 해주셨다.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께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어 조금 쉽게 접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외적, 내적으로 준비를 하다 보니 현장에서 편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 역을 맡은 오연수는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악역을 연기하게 된 그는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하는 복귀였는데, 역할도 세고 고민이 있었다. 역할 자체는 너무 매력적이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라며 "악역을 많이 안 해봤기에 공부가 필요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이라는 캐릭터도 낯설었다. 관련 자료도 찾아봤다. 감독님이 그간 내가 연기하지 않은 톤을 원하셔서 처음에는 그 부분도 힘들었다. 그 부분들이 힘들었다. 여자 빌런으로 보여지는 장치들을 열심히 연기한다면, 새로운 빌런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 앤 리치' 기업 회장 노태남 역의 김우석은 "현실에선 절대 겪어보지 못할 인물이지 않나. 재벌이라는 것도 그렇고, 안하무인 성격도 그렇고 간접적으로 겪어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반대로 그 부분이 어렵기도 했다. 내 본모습과 비슷한 부분을 섞으려고 노력했는데, 초반 리딩을 하고 촬영을 할 때 '이 인물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 이 인물을 어떻게 이해하겠냐'라고 해주셔서 어려움이 풀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민은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돈에 환장한 군검사와 복수를 위해서 군에 온 군검사. 두 악랄한 빌런들이 놓은 덫과 함정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극복하는 활약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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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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