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세가지 기록' 언급
남북 군사충돌 없는 최초 정부
농민 시위 없는 최초 정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의 비리가 없는 최초의 정부가 문재인 정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제주시 오일장 현장유세에서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은 아들이,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은 최씨 아주머니가 문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 발언은 이 위원장이 문 정부의 '세 가지 기록'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일(측근 및 친인척 비리) 없이 5년을 지내고 있다"며 "이것이 발전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 위원장운 문 정부의 또 다른 기록으로 "농민 시위가 없는 최초의 정부"를 거론했다. 그는 "대규모 농민 시위 없이 5년째 지내고 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발전은 발전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기록으론 "남북한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가 문 정부"라며 "판문점에서, 휴전선에서, 서해 5도에서 남북한 군인들 사이에 총질한 일은 5년 동안 한 건도 없었다. 이것이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선 "싫어도 선택해야 한다"며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대통령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가 어떤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비교해보면 선택은 쉬워진다고 생각한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생각한 정당이 어디였나' '그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를 생각해주시기 바란다. 저는 주저함이 없이 그래도 서민과 중산층을 조금이라도 더 위한 정당이 민주당이고, 그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