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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에 산업현장 방문한 문승욱 장관 "핵심소재 국산화해야"


입력 2022.02.28 16:11 수정 2022.02.28 16:11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반도체 특수가스 업체 찾아 수급 점검

"업계 기술개발 노력 적극 지원할 계획"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경기 안산시 율촌화학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 성과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수급 등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충북 보은에 위치한 특수가스 전문 소재기업인 TEMC사를 방문했다.


TEMC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귀가스인 네온·크립톤·제논(크세논)을 정제·가공해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문 장관은 "그간 업계 동향을 점검한 결과, 러-우크라 사태가 네온 등 희귀가스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들은 해당 가스의 재고 비축량을 평소의 3~4배로 확대하고, 대체 공급선 활용 등 추후 대비책도 검토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원양 TEMC 대표는 포스코와 협력해 올해 초 네온 가스의 국산화 설비·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국산 네온 가스를 반도체 소자업체에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크립톤·제논 가스도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포스코와 함께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각종 리스크에도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발(發) 리스크가 대두된 시점부터 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품목들의 공급망 및 수급 상황을 집중 점검해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이번 사태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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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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