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월 수출입동향 발표
539억불 넘어 2월 기준 역대 1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6%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3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2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이며 500억 달러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2년 2월 기록한 463억 달러가 최고치였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6억9600만 달러로 월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도 1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수출 16개월 연속 증가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3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는 2009년 11월부터 2011년 9월 이후 각각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바이오헬스(24.7%) 등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20.9%), 중국(16.0%), 유럽연합(8.6%), 아세안(38.4%) 등 4대 시장을 비롯해 9대 지역에서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태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對)러시아 수출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는 CIS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