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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네온·크립톤 단기물량 확보…수입선 다변화 진행”


입력 2022.03.03 12:31 수정 2022.03.03 12:31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네온·크립톤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단기 수요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제 확보 등을 통해 추가 물량 확보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실물·금융 파급영향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 파고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그는 “정부는 태스크포스(TF)와 각종 대책반 운영을 통해 기업 정보 공유와 애로지원, 수출 등 실물영향 대처, 대러 금융제재 후속 대응, 원유 등 원자재 동향점검까지 전방위 대응하고 있다”면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 센터 등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산 원자재와 소부장 관련 업계 애로를 실시간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사업, 소부장 경쟁력 강화 시행 계획, 으뜸기업 지원방안 등을 상정·논의했다. 우선 소부장 협력사업은 지난해 23건에 이어 올해 20건 이상을 발굴·승인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연구개발(R&D)·자금·세제·인력·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해당 협력사업은 모두 해외에서 수입 중인 품목들로, 국내 공급망이 한층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약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와 약 1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소부장 으뜸기업, 소부장 강소기업, 소부장 스타트업을 각각 20개사씩 추가 선정·지원할 것”이라며 “소부장 정책펀드를 하반기 1조7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하고, 1조원 규모의 소부장 특례보증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 이래 정부의 대응을 통해 소부장 분야에서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공급망(GVC)의 훼손과 약화가 두드러졌지만, 결과적으로 소부장 분야의 공급망 선제보강과 산업경쟁력 집중 등 ‘GVC 소부장 백신’을 적극 활용한 셈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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