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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친문 '더레프트' 변호 맡는다…"신상털이 여권 인사 고발"


입력 2022.03.07 10:38 수정 2022.03.07 10:3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더레프트 신상정보 삭제 조치할 것

협박·모욕댓글 다는 사람들도 고발

이동형, YTN에 공식적 문제제기"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공격받는 강성 친문(친문재인) 성향 SNS 이용자인 '더레프트'를 돕겠다고 나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희룡 본부장은 전날 SNS에 "더레프트에 대한 신상털이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알린다"며 "피해자 더레프트의 의뢰를 받은 변호사로서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협박이나 모욕을 하는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고발해서 형사처벌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레프트는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고, 현재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홍보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러한 더레프트의 행보가 마뜩찮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친이(친이재명) 성향 방송인들과 함께 '신상털이' 등 공개 저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YTN라디오에서 '정면승부'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형 씨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 중 더레프트의 개인정보를 언급하면서 신상을 파헤치겠다고 시사한 게, 원희룡 본부장이 나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본부장은 더레프트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인물이 민주당 당직자로 추정된다며 "개인정보 유출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적해 정치판 '학폭',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탄압하는 '집단 괴롭힘'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더레프트 신상정보 등도 삭제하도록 조치하고, 협박과 모욕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고발할 예정"이라며, 이동형 씨에 대해서는 "현재 YTN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데, YTN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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