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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맞은 아내 '의식 불명'…범행 후 음독 시도


입력 2022.03.19 11:49 수정 2022.03.19 11:49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경찰청 ⓒ연합뉴스

인천에서 40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아내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에서 아내 B(42·여)씨를 향해 여러 차례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A(47·남)씨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인 상태다. A씨도 범행 이후 음독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주차된 차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자 실탄 1발을 쏴 강제로 개방했다.


경찰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아직 진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살인 의도가 있었는지 추가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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