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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에 1명 "나는 코로나19 걸릴 가능성 높다"


입력 2022.03.21 08:57 수정 2022.03.21 09:02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서울대 유명순 연구팀 코로나19 3월 중순 인식조사 결과

66.9% "코로나 확산 통제 불가능"…50.9% "코로나 감염되면 피해 심각"

보건당국 코로나19 대응 신뢰 조사 결과, 53.9% "신뢰한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절반 이상인 66.9%가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21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이달 중순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32.2%로 그동안 시행한 조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 교수팀은 2020년 1월부터 감염 위험 인식과 감염 발생 가능성 등 코로나19 국민 인식 조사를 수행해왔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건강 영향이나 피해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50.9%였다. 같은 설문에서 '오미크론 우세화에 의한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사회적으로 얼마나 통제 가능한지'를 묻자 66.9%가 '통제 불가능하다'고 답해 '통제 가능하다'(33.1%)는 응답을 크게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그동안 시행한 조사 중 최고치다.


이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포인트다.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13일에 전국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 신뢰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은 53.9%였고 46.1%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때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5%포인트였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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