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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야~” 女사장에 강제 입맞춤 한 ‘처음 본 손님’


입력 2025.04.03 09:15 수정 2025.04.03 09:15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JTBC

한 식당 여자 사장이 처음 본 손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광주광역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제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단골손님이 데려온 처음 본 손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렸다.


당시 이 손님은 A씨를 “공주야”라고 부르며 음식을 주문하더니 갑자기 양쪽 귀를 잡아당겨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 A씨가 당황하자 이 손님은 사과도 없이 계산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는 다음날 해당 손님이 식당에 오더니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예뻐서 그랬다.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것. 일주일 후 다시 식당에 온 이 손님은 “나쁜 사람 아니다. 좋아서 그랬다. 혼자 된 지 4년 됐는데 책임지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A씨는 “들어와서 첫 마디가 ‘예뻐서 뽀뽀했습니다. 죄송합니다’였다. 그런 더러운 사과를 누가 받아주나. 예쁘면 그렇게 끌어안고 뽀뽀해도 되는 거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 손님은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약식 기소돼 불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것. 14년간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소속 민간 위원으로 활동했던 이 손님은 벌금형을 숨긴 채 위원직을 유지하다가 지난 2월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성이 혼자 식당을 운영한다고 얕보고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 손님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할 때까지 법적으로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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