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가구 공급에 7939명 신청
평균 4.3대 1 경쟁률 기록
국토교통부는 2월28일 공고한 올해 첫 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 공급에 7900여명이 접수해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공공분양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총 3.4만가구를 공급했다. 사전청약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는 2800만명을 상회한다.
이번에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진행한 결과,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6.8대 1 ▲인천계양 6.1대 1 ▲남양주왕숙 3.8대 1 순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그 중 남양주왕숙 55㎡ 테라스형에서 가장 높은 4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왕숙2는 총 483가구 공급에 3305명이 접수(6.8대 1)했으며, 남양주왕숙은 총 582가구 공급에 2220명이 접수(3.8대 1)했다. 인천계양의 경우, 총 284가구 공급에 1734명이 접수(6.1대 1)했다.
인천가정2는 다른 지구와 달리 당해 지역 100%로 491가구를 공급한 결과, 총 680명이 접수(1.4대 1)해 조기 마감됐다.
이번 지구들은 서울 접근성, 교통 편의성, 공원·녹지, 일자리 여건 등이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육아·교육 특화형 설계와 국·공립 유치원이 설치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특화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신청자 연령대의 경우 ▲30대 66.2% ▲20대 23.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66만㎡이상으로 수도권까지 지역우선 공급이 가능한 지구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청자 거주지역은 서울이 43.8%, 경기·인천이 56.1%로 현재는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도 경기·인천 지역에 위치한 지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오는 3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은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감될 수 있었다"며 "다음주에는 2기 신도시 등에 공공분양 1300가구, 민간분양 3200가구 등 총 45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