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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대銀 중 지난해 예대금리차 최대


입력 2022.03.24 16:09 수정 2022.03.24 16:0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전경.ⓒ신한은행

국내 5대 은행 중 지난해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취급 대출 기준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83%p로 5대 은행 중 최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4개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KB국민은행 1.80%p ▲하나은행 1.72%p ▲우리은행1.63%p ▲NH농협은행 1.54%p 순이었다.


5대 은행의 이자수익을 비교하면 지난해 국민은행이 7조26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행(5조8096억원)과 신한은행(5조7889억원), 하나은행(5조6325억원), 우리은행(5조3475억원) 등도 5조원 대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이 같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0조4698억원과 40조7120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첫해인 2020년 41조1941억원으로 불었고 지난해에는 46조79억원까지 확대됐다.


강 의원은 "국민은 원리금 상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은행은 예대금리차로 4년간 168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수익을 올렸고 금융당국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대로 은행의 예대금리차 공시가 필요하며 금융당국은 정기적으로 가산금리 적절성 검토 및 담합 요소 점검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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