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60대 남성을 가격한 20대 여성 A씨가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지하철서 왜 폭행했나' '피해자에 사과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남부지검 건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46분께 가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 내에서 60대 남성 B씨의 머리 부분을 휴대폰으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사촌 동생은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하철 9호선 폭행녀를 일벌백계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해당 청원은 30일 오전 11시 기준 7만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