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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4월 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 개최


입력 2022.04.01 06:00 수정 2022.03.31 22:2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포상 수여, 금탑산업훈장에 권중천 대표

대통령표창 12점 등 34점 공로 수상

해양수산부가 4월 1일 오후 2시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바다를 풍요롭게, 어촌을 활기차게’라는 주제로 ‘제11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4월 1일은 ‘수산인의 날’이다.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돼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되었다가 수산업·어촌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됐다. 이후 2015년 6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이 변경돼,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수산자원의 보고인 갯벌로 유명하고, 전통 풍어제인 ‘등불써기’의 고장인 충남 보령에서 ‘제11회 수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자는 150여 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수산인들과 실시간으로 행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현장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을 비롯한 수산업 관계자와 정부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다.


매년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도 수여된다. 올해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 권중천 ㈜희창물산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대표이사는 자체적인 수산물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생산자단체와 상생협력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2021년 3000만 달러의 수산물을 수출하는 등 39년간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삼해상사 김덕술 고문에게는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 고문은 김 산업연합회를 설립하고 김을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국제식품규격(CODEX)을 신설하는 등 김 수출 6억9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출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식품분야 중 수출 1위다.


이외에도 훈장 5점, 포장 4점, 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3점 등 총 34점의 수상될 예정이다.


수산인의 날 포스터 ⓒ해수부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부터 4월 17일까지 제철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개최한다.


소비자들은 전국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GS리테일·쿠팡·11번가 등 30개 유통업체를 통해 할인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우리 수산업은 수산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수산물 생산량 382만t, 매출액 66조원의 세계 10대 수산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우리 대표 수산물인 ‘김’은 새로운 한류식품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어촌, 희망과 미래가 있는 수산업을 만들기 위해 수산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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