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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중학교 '천연잔디 테러' 범인들 잡혔다…"20살 청년"


입력 2022.04.02 21:02 수정 2022.04.02 12: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SBS

충청북도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무단 침입해 천연잔디를 훼손한 범인이 덜미를 잡혔다.


CJB청주방송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45분쯤 충주 예성여자중학교에 무단 침입해 천연잔디를 훼손한 범인이 20살 청년 2명으로 확인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도 같은 학교 운동장에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차량번호를 알아냈다. 조회 결과 해당 차량은 렌터카였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를 통해 운전자 정보를 넘겨받아 남성 2명을 찾아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 연습을 한 건 아니다"라며 "주변 치킨집에서 포장 주문을 해놓은 뒤 시간이 남아 학교에 들어갔다.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훼손된 잔디에 대한 복구 비용 500여만 원을 두 사람에게 청구하기로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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