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T 시작…중국 이용자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해
2분기 일매출 30억원 예상…실적 개선 기대
펄어비스가 자사 대표작 '검은사막 모바일'을 앞세워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공개 테스트(OBT)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OBT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하는 단계로, 누구나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식 출시로 간주된다. 실제 안드로이드(AOS) 및 애플(IOS) 기기를 모두 지원하며, 중국 이용자들은 QQ 및 위쳇 등 40여개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현지화를 위해 총 3차례의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는 등 공을 들였다. 중국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 이용자가 선정한 게임플레이어 어워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신작 부재로 실적이 부진했던 펄어비스가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하는 만큼 흥행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 2분기터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텐센트가 운영하는 중국 모바일 플랫폼 탭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8.6점을 받았는데, 이는 중국내 인기 게임 원신(8.5), 화평정영(7.2)보다 높은 수치"라며"2분기 일매출 30억원, 2022년 연간 일매출 2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론칭 후 앱스토어 매출순위 톱5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보수적 관점에서 3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며"올해 2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359억원, 영업이익은 5079% 증가한 484억원으로 폭발적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서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 서비스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업하며 현지화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중국 서비스를 기념해 론칭 파티인 ‘판타지 어드벤처 나이트’를 26일 개최한다. 중국의 유명 e스포츠 선수이자 방송인 ‘PDD’와 1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BJ ‘대사마(大司马)’, 인기 배우 ‘장전단(张全蛋)’ 등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