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주연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첫 한국 영화 '브로커'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제75회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경쟁 부문에 호명됐다.
한국 영화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 국내 톱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가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강동원이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배두나가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아이유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을 연기한다.
한편 제75회 칸 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