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된 이익 창출력과 재무 안정성 개선 추세 이어갈 것"
한국신용평가는 HMM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 '긍정적'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이유에 대해 "2021년 4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2년에도 전년 대비로는 낮지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시황이 전개돼 확대된 이익 창출력과 재무 안정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HM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4% 늘고, 영업이익은 2조6985원으로 375.9% 증가했다.
한신평은 "우호적인 컨테이너 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선 위주의 선대 구성으로 영업레버리지가 높아 고운임 수혜를 크게 누린 결과"라며 "부채 비율이 직전 분기대비 27%p 감소하는 등 재무 안정성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물류 시스템의 여러 구간에 걸친 병목 현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향후 운임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점진적인 하락 기조에서 전년 대비로는 낮지만 평균적인 운임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HMM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