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시네마 천국'·유작은 '골리앗'
영화 '시네마 천국'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자끄 페렝이 사망했다. 향년 80세.
22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다수 매체들은 자끄 페렝이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41년생인 자끄 페렝은 1946년 영화 '야간문'의 단역으로 데뷔, 1961년 '가방을 든 여인'으로 주연을 맡은 후 '패밀리 다이어리', '커럽션', '얼간이', '핫 블러드', '북 치는 게', '딥 블루', '코러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제트', '사계', '더 머시', 등의 작품의 제작 혹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 '골리앗'에 출연했다.
자끄 페렝의 대표작인 '시네마천국'은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소년 토토(자크 페렝 분)와 시골 극장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는 알프레도(필립 느와레 부)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 작품은 제4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제62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4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