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서 침묵했던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다시 뜨거운 방망이를 돌렸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가동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마침 장타를 터뜨린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3-3으로 팽팽히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어스틴 놀라의 2루타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팀 승리의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장타력이 급증한 김하성은 0.875의 OPS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OPS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67타석에 들어서 규정 타석(74.4타석)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일주일 정도 계속 선발로 출전한다면 타격 지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