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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브리핑] MBC 제3노조 "한동훈 장녀 오보 MBC, 민주당 최강욱 대변인인가"


입력 2022.05.06 15:13 수정 2022.05.06 18:3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MBC 보도의 취재원은 최강욱 …한동훈 자료 공개하겠다고 했는데도 MBC 검증하지 않아"

한동훈 측, 인천시 주최 봉사대회 상과 서울시장상 수상 분명…서울시도 수상 사실 공식 확인

"MBC, 오보에 대해 단 한마디도 사과도 언급도 없이 또 다른 의혹만 제기"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인선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의 수상 이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던 MBC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자 MBC 소수노조 제3노조는 "'한동훈 장녀 오보' MBC는 민주당 최강욱 의원 대변인이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제3노조는 5일 성명서를 통해 "MBC뉴스데스크에서는 '단독' 보도라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장상을 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지만, 결국 오보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제3노조는 "보도의 취재원은 민주당 최강욱 의원실이며 서울시가 시장상 수상 여부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회신한 사실을 기자에게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자 측은 딸의 수상 이력과 관련해 인천시장상은 아니지만 인천시가 주최하는 봉사대회의 상을 받았고 서울시장상은 수상한 사실이 분명하다고 청문회에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해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도 "한 후보자 딸의 수상은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제3노조는 "주요 사실에 대해 당사자가 물증을 제시하겠다고 강하게 반박하면, 리포트의 주된 내용이 허위일 수 있는 만큼 서울시에 다시 확인하고 시간을 두고 검증하는 것이 순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3노조는 또 후속 보도에 대해서도 "5월 5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이 이상했다. MBC의 잘못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고, 사과는커녕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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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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