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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쿼드러플 노리는 리버풀 vs 복수 벼르는 첼시


입력 2022.05.14 18:38 수정 2022.05.14 18:3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5일 오전 0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

카라바오컵서 첼시 꺾고 우승 차지한 리버풀, 시즌 더블 도전

지난 2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격돌한 첼시와 리버풀. ⓒ AP=뉴시스

쿼드러플 두 번째 관문 나서는 리버풀과 복수를 노리는 첼시가 FA컵 결승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오는 1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카라바오컵 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파이널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2월 펼쳐졌던 카라바오컵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리버풀이 승리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FA컵 준우승에 그쳤던 첼시는 5년 만에 대회 최정상에 오르고자 한다. FA컵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는 리버풀은 시즌 두 번째 트로피 확보에 나선다.


첼시와 리버풀은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초박빙의 접전을 펼쳤다. 두 차례 리그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친데 이어 카라바오 컵 결승 역시 연장전까지 승부를 결판 짓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총 22명의 키커가 나선 가운데 마지막 키커였던 케파의 실축으로 리버풀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약 3개월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팀 중 어느 클럽이 FA컵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하던 첼시는 직전 리즈전 3-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부진했던 로멜로 루카쿠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첼시의 최전방에 부활한 루카쿠와 휴식을 취한 카이 하베르츠 중 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중원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마테오 코바치치의 자리를 조르지뉴와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잘 채워줘야 한다. 첼시가 2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리버풀은 기세를 이어 FA컵 우승으로 시즌 더블 달성을 노린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 부진하지만 사디오 마네와 루이스 디아스가 공격에서 맹활약 중이다. 첼시와의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던 살라가 FA컵 결승에서도 득점을 올릴지 관심이 모인다.


리버풀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파비뉴의 부상으로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 알칸타라, 나비 케이타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과연 리버풀이 카라바오 컵에 이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쿼드러플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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