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정책 공조 평가
김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첫 통화를 가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2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의 대북 정책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하고,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김 본부장과 김 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 사람은 최근 북한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미국 측이 한국의 대북 코로나19 방역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