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2625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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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일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2620대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p(0.21%) 오른 2625.9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1p(0.55%) 오른 2634.75에 출발해 장중 26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내주고 장중 262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 후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면서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며 “앞서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던 점은 장 초반 상승을 견인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0.72%)와 현대차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날 주가와 변동이 없었고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0.74)와 SK하이닉스(0.89%)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며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는 20∼22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08억원, 개인이 2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34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9p(0.65%) 오른 871.57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4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836억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