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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금융비전포럼] 김희곤 "尹정부 금융정책 어느 때보다 중요, 기민해 져야"


입력 2022.05.26 10:01 수정 2022.05.26 10:0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26일 데일리안 글로벌 금융비전포럼 축사

"금융상황 녹록치 않아...'스마트금융' 돼야"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윤석열 시대, 포스트 코로나 해법을 묻다'를 주제로 데일리안 2022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이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기민해져야 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스마트금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일보 CCMM 빌딩 컨벤션홀에서 '윤석열 시대, 포스트 코로나 해법을 묻는다'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글로벌 금융비전포럼 축사에서 "끝이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에 이르렀지만, 아시다시피 금융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 상황에 대해 "당장 코로나 대출만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코로나 회복과 연착륙을 위한 채무조정과 금융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또한 지난 6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두 달 연속 무역적자로 추락했고, 원화가치도 지난 한달 내내 급락했다"며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는 상존하는 '시한폭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거시경제 안정과 대내외 리크 관리 강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확대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신뢰 제고로 모험자본 활성화 등을 국정과제로 정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미래금융을 위한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제시해 미래 선도적인 금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국정과제가 제대로 실행되고 금융시장에 가시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금융 정책기조를 다시금 현실에 맞게 점검하고 보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해법을 묻는다'를 주제로 '코로나 리스크 연착륙 방안' 논의에 이어 '새 정부의 금융 정책기조와 방향성'을 구하는 오늘 포럼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윤석열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아무쪼록 새 정부가 수립하는 금융정책 기조와 방향이 코로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금융'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대 법학 학사를 마친 뒤, 연세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산 동래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다. 20대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일했으며,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대통령 비서실 기획조정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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