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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갑작스런 반등 폭탄 돌리기 시작?


입력 2022.05.31 09:46 수정 2022.05.31 09:4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시세 상승에도 거래량은 그대로…불안감 고조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연일 하락세였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반등하며 4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시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거래량이 전날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는 점과 호재 역시 부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3963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6% 올랐다. 빗썸에서는 3.6% 오른 396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 영향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또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 완화가 투자자 유입의 좋은 명분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한 시세를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거래량 자체는 늘어나지 않아 자칫 폭탄돌리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장기적인 상승장이 형성되기 위해선 풍부한 유동성이 필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암호화폐 분석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55억달러(한화 약 6조7996억원)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5일(134억달러·16조6280억원)과 비교하면 59% 급감한 수준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249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각각 8.1%, 4.7%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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