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미래 50년 준비에 역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개표율 24.84% 기준 홍 후보는 78.9%(17만781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17.85%(3만8,643표), 정의당 한민정 후보 2.4%(5,197표),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0.84%(1,821표) 순이었다.
홍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대구와 경북의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1953년 경상남도 창녕 출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청주지검에서 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주지검 강력부,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굵직굵직한 사건을 수사해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서울 송파구갑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고 16대부터는 서울 동대문구을로 지역구를 바꿔 내리 3선을 했다. 2011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고, 2012년 경남도지사 재보선에 도전해 연임까지 성공했다.
2017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으나 낙선됐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해 다시 국회로 복귀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1위를 내어준 뒤 "하방"을 선언, 이번 지선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