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1기 신도시와 이천·여주, 동두천·연천 강세
김동연, 민주당 다선 중진 있는 시흥·성남 중원 강세
6·1 지방선거 최대 경합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가 개표율 30%를 돌파한 가운데, 출구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도됐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득표율 3% 안팎의 격차로 앞서가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2일 0시 현재 개표율 31.1%에서 90만5089표(50.5%)를 득표해 김동연 민주당 후보(85만102표, 47.4%)를 3.1%p 앞지르고 있다.
앞서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전날 오후 7시 30분 일제히 보도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 49.4%, 김동연 후보 48.8%로 0.6%p 차로 김은혜 후보가 신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실시한 독자적인 출구조사에서도 김은혜 후보 49.6%, 김동연 후보 48.5%로 1.1%p 차로 김은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김은혜 후보는 성남 분당(58.2%), 고양 일산(일산동구 51.0%, 일산서구 50.7%) 등 이른바 '1기 신도시' 지역과 보수정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도농복합지역 여주(61.6%), 이천(57.6%), 그리고 경기도당위원장 김성원 의원의 지역구인 동두천(53.3%), 연천(61.0%)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 다선 중진 현역 의원이 있는 수원 영통(51.6%), 성남 중원(52.3%), 부천(50.9%), 구리(50.6%), 오산(50.4%), 시흥(52.9%)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