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3가지 기준 중 2가지 포함
한국이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정됐다.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대만 등도 환율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재무장관은 종합무역법과 교역촉진법에 따라 매년 반기별로 주요 교역대상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부문에 해당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2019년 5월 보고서를 제외하고는 매번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에는 대미 흑자 규모가 잠시 기준 이하로 떨어졌지만, 2019년 다시 기준을 넘었다.
지난 보고서에서 2개 항목만 충족했던 스위스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3개 항목 모두 충족해 거시경제 및 외환 정책 심층 분석 대상이 됐다.
베트남과 대만은 지난 보고서에서 3개 요건에 모두 해당되어 심층분석대상국으로 분류되었으나, 이번에는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 주요 무역 상대국 중 환율 조작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