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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재명 前비서가…민주당 의원들에 "고개 빳빳이 들지 말라" "한 대 맞자" 등


입력 2022.06.13 07:30 수정 2022.06.13 00:43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을 위해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前비서가…민주당 의원들에 "고개 빳빳이 들지 말라" "한 대 맞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 씨가 민주당내 강성·급진 세력을 비판하는 의원들에게 "고개 빳빳이 들지 말라" "한 대 맞자" 등으로 대응해 파문이 일고 있다. 수행비서를 했던 인물이 국민이 선출한 대의대표이자 이 의원의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거침없이 겁박을 하는 상황이라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 전직 비서는 과거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이재명 당시 시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눈알을 파버린다"고 협박해 벌금형에 처해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모 씨는 이날 윤영찬 의원의 SNS에 댓글을 달아 "고개 빳빳이 드는 정치 하지 말라"며 "나중에 ○ 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백 씨는 민주당 3선 이원욱 의원이 지난 1일 올린 글에도 댓글을 달아 "안되겠다. 곧 한 대 맞자"며 "조심히 다니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與 "野,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모두 가지려해…민심 무시"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미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 몫으로 한다'는 지난해 7월 여야 원 구성 합의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작년 7월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지 않고는 국회의장 선출을 포함한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장을 우선 선출하자고 고집하는 한 민주당의 국회 정상화 주장은 영혼이 없는 '책임회피용' 주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난 세 차례의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독선·독주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며 "밀어닥치는 경제·안보 위기 속에서 하루속히 상임위를 구성해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시급한 민생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브리핑] '김건희 쥴리설' 제기 열림공감TV, 횡령 의혹에 '내분'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정천수 대표이사의 횡령 의혹 등으로 내분에 휩싸였다. 열린공감TV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쥴리'라는 멸칭과 '술집접대부설'을 처음으로 주장한 매체로, 현재는 '검사 동거설' 의혹 등을 무리하게 제기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박대용·강진구 기자, 최영민 촬영감독 등 열린공감TV 이사들은 10일 새벽 긴급 방송을 통해 이사회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영상에는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이사가 미국에서 교민을 상대로 모금해 추진했던 '시민포털 사업'과 관련해 배임·횡령 시도 등이 있어 정 대표를 지난 7일 해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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