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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마 대비 재난 대응 훈련…홍수피해 예방 점검


입력 2022.06.16 12:01 수정 2022.06.16 09:0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홍수취약지구 재난관리 능력 고양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팔당댐,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강변북로가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데일리안 DB

환경부는 본격적인 홍수기를 앞두고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풍수해(태풍·호우)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한다.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과 한강홍수통제소 주관으로 한강유역환경청,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등 홍수대응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환경부는 홍수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한다. 하천관리 일원화에 따른 국가하천 홍수취약지구 재난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훈련은 2020년 8월 1일부터 6일 사이에 정체된 장마 전선으로 인해 중부지방에 내린 300mm 이상 집중호우에 따른 실제 기상 및 홍수사상을 바탕으로 홍수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우선 기상청 예비특보에 따라 관계기관 기상·물관리 합동 토의를 진행한다. 기상·홍수 정보를 공유하고,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댐 수문 방류를 위한 의사결정체계 등을 점검한다.


이어 한강 유역에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하천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환경부 총괄 지휘로 댐 운영 등 홍수방어 과정을 수행한다. 기관별 역할과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체계 등도 살핀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홍수위험정보를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전파·공유하고, 주민대피와 응급조치 등 상황 대응 훈련도 함께한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맞춰 ‘선제·체계적인 홍수관리를 통한 인재 발생 방지’를 목표로 정부세종청사 6동에 홍수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홍수대책상황실은 기상·수문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대응한다. 재난관리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기상청,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홍수취약지구 지정·관리 ▲수요자 맞춤형 홍수정보 제공 ▲댐의 홍수조절용량 증대 ▲접경지역 홍수관리 강화 ▲신속한 응급복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차질 없는 홍수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준비태세와 대응역량을 최종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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