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지난달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규모가 19조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5월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가 19조4000억원으로 전월 보다 3.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액수로 따지면 6961억원 줄었다.
주식 발행액은 9억7423억원으로 78.7%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기업공개가 984억원으로 53.5% 증가했으나 유상증자가 6439억원으로 81.2%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3조2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18조6733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는 2조1430억원으로 57.1% 감소한 반면, 금융채는 15조5520억원으로 54.0% 증가했다. 금융채 종류별로 보면 금융지주채가 1조2100억원, 은행채가 8조330억원으로 각각 120.0% 237.5% 급증했다. 기타금융채는 6조3090억원으로 12.0% 감소했다.
이에 따른 회사채 잔액은 633조989억원으로 0.4%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52조3769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CP는 38조3961억원으로 5.4% 늘었고, 단기사채는 113조9808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증권사 중심의 CP 및 단기사채 발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