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친윤' 박성민, 이준석 비서실장 전격 사퇴


입력 2022.06.30 09:47 수정 2022.06.30 09:4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준석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박성민 의원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지난 2014년부터 교류하며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이 대표 비서실장직 제안도 몇 차례 고사했으나,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수락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구체적 사퇴 결심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음 달 7일 윤리위 심의를 앞두고 박 의원이 사퇴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거리두기'를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