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 당무 관여 안 하고 계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자신에 대한 공격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과 무관하냐는 질문에 "어떤 판단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피상적으로 드러난 건 (윤 대통령이) 당무에 관여 안 하고 계신다"며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이 왜 그런 행동(자신에 대한 공격)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한 공격도 그렇고, 우크라이나에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오는 것도 윤리위와 관계없이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력 쪽에서 들어오는 게 명백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출국 전 이 대표와 독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혹시 좀 더 전에 만난 적 있냐"고 묻자 이 대표는 "그러면 시점을 특정해야 한다"며 "저는 접견 등 대통령 일정과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이 대표는 '징계 수위가 뭐가 되든지 간에 징계 결정이 내려지면 절대로 못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엔 "징계를 하려면 근거라든지 설명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그 설명을 들어보고 납득 가능하냐 아니냐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