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 불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경쟁률 '5.7 대 1'
민사경, '짝퉁 명품' 단속 실시…판매자 58명 상표법 위반 입건
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등 처치 곤란 자전거 수거해 미관 개선
1. '희망두배 청년통장' 4만명 몰려…경쟁률 '5.7 대 1'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저축액을 2배로 불려는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4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받은 결과 7000명 모집에 4만107명이 지원해 경쟁률 5.7 대 1로 최종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2.4 대 1 보다 높았고, 최근 7년간 평균 경쟁률(3.8 대 1) 보다도 상승했다.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완화시킨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2년 또는 3년 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가 예산 및 민간재원으로 참여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했다가 만기 시 2배 이상(이자 포함)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본인 소득 월 25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부모 및 배우자)의 소득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과 재산 9억원 미만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청년이다.
서울시는 신청가구 대상 소득·재산조회 및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2. "짝퉁 몰아낸다"…민사경, 단속 실시해 17억원어치 압수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경)은 7일 명품 의류나 액세서리 등의 위조품을 판매한 업자 58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단속에서 적발된 위조상품은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골프용품 등 총 2505점으로, 정품 추정가는 약 17억5000만원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자들은 골프 박람회나 액세서리 전문점, 안경원 등의 경로로 위조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을 국내 사이트에도 등록해 판매한 사례도 적발됐다.
서울시는 49명이 판매한 상품을 압수하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나머지 9명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3. 이달말까지 방치 자전거 수거해 '도시미관 개선'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등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 미관 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법적 수거 권한'이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하지 않는 아파트와 학교, 상가건물 등 사유지 내 방치 자전거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상수거를 진행한다.
다만 관리주체나 건물 소유주가 자체 계고와 처분공지를 완료한 후 관할 자치구 자전거 담당 부서에 신청해야 수거가 가능하다.
10개 자치구에서 수거된 방치 자전거는 재생 자전거로 만들어져 다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