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KLPGA 투어 역사상 11번째 신인 선수 신분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였던 박지영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윤이나의 K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루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역대 11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KLPGA 투어 루키의 역대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02년 이미나다. 이미나는 아워스몰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사에 첫 발을 내밀었고 기세를 이어 그해 열린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서도 두 번째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후 2003년 김주미(한솔 레이디스오픈), 2006년 안선주(KB국민은행 Star Tour 1차 대회), 2006년 신지애(태영배 한국여자오픈), 2008년 유소연(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 오픈), 2008년 최혜용(MBC투어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으로 계보가 이어졌다.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루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14년 백규정(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019년 이승연(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0년 유해란(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