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못 믿으십니까"…추락 방지 그물망 기어 다닌 중앙대 '스파이더맨'

ⓒ 중앙대학교 에브리타임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설치된 추락 방지 그물망 위를 기어 다닌 학생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0일 중앙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학교에 스파이더맨이 출몰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서는 한 학생이 추락 방지 그물망 위를 걷거나 기고, 심지어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학생은 추락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듯 평온한 모습이다.

목격자 A씨는 "보안 직원이 내려오라고 하니 '두산을 못 믿으십니까?'라고 되묻더라"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발생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이다.

두산그룹이 2008년 중앙대를 인수한 뒤 착공해 2016년 개관한 건물로 중심부가 비어 있어 사고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그물망 튼튼하네", "목숨이 여러 개인가", "대학생이 스파이더맨 놀이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