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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장외 여론전' 이준석에 일침…"자중자애 해야, 식물대표 될 가능성도"


입력 2022.07.29 02:00 수정 2022.07.28 23:3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李, 직무정지 동안 부족한 부분 성찰해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이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윤리위 징계는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적었다.


우선 그는 "이 대표가 당 혁신과 대선승리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상황에 몰리게 된 데는 본인의 불찰도 있다"며 "30대 0선으로 인해 시행착오와 실책이 있었고 그게 당에 부작용과 역기능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는 6개월간 직무가 정지됐지만, 법적으로 대표직이 살아있다. 기한이 다하면 복귀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처럼 과거와 다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고 당에 도움이 되는지 부담이 되는지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기한이 다해도 복귀할 여건이 마련되지 못하거나 복귀해도 식물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직무정지 6개월 동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성찰하고 개선광정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더 다듬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모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성장을 멈춘 정치적 피터팬이 된다"며 "이준석은 셀럽이나 인플루언서, 정치엔터테이너는 될지 몰라도 정치인은 될 수 없다. 지금은 국가와 정부, 당과 이 대표 개인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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