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째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생겼다.
강동구청은 전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와 둔촌주공 조합 정상화위원회(정상위), 시공사업단이 구청 주재로 열린 4자 실무협의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4자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현 조합 임원과 정상위 구성원이 포함된 5인 이내의 사업정상화위원회 꾸리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공사 재개와 집행부 선출을 위한 조합 임시총회 업무를 맡게 된다. 재건축 조합 집행부 전원은 사퇴 의향서를 강동구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사업정상화위원회에 협조해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재건축 공사 재개 업무에 임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필요한 안건이 완성되면 즉시 총회를 소집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합 총회는 10월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 분쟁 역시 이번에 열리는 총회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안건을 일괄 상정하고 즉시 의결한다면 11월에는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 증액 등을 놓고 시공단과 갈등이 발생하며 지난 4월15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