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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으로 크림반도 러 흑해함대 본부 공격"


입력 2022.07.31 17:18 수정 2022.07.31 17:19        온라인 뉴스팀 (onlinenews@dailian.co.kr)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의 날 기념식이 열려 러시아 군함들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해군의 현대식 무기 체계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라며 "극초음속 타격 시스템과 수중 드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보급되면 함대 특유의 이점과 전투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27.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타격해 러시아의 '해군의 날' 기념 행사가 취소됐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시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격해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오전 일찍 우리의 해군의날 기념식을 망치기 위해 움직였다"며 "미확인 물체가 함대 본부 안뜰로 날아왔다. 이는 드론으로 파악되며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드론 공격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해군의 날 기념 행사를 불과 수 시간 앞두고 발생했다.


러시아는 해마다 7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해군의 날로 지정하고, 자국 전역에서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며 해군 장병의 노고를 기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함대 퍼레이드를 사열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우크라이나가 해군의 날을 망치려 작정한 듯하다"며 "모든 행사가 보안상 이유로 취소됐다. (주민들은) 최대한 자택에서 침착하게 머물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 공격과 관련한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online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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