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명 모였던 여수의 싸이 흠뻑쇼, 관람객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흠뻑쇼와 감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가수 싸이 '흠뻑쇼'와 같은 대규모 공연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다음 달까지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규모 공연장 방역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9월 말까지 개최되는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음악공연업계와 간담회를 열거나 공문을 보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열감시 카메라 설치 등의 방역지침을 안내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크고 작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 집단 감염 우려는 커지고 있다.
최근 3만명이 몰렸던 여수의 싸이 흠뻑쇼 관람객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된 이들과 흠뻑쇼와의 감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흠뻑쇼 측은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지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