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3일까지
3년 만의 정상화 개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축제의 외연과 가능성을 확장한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생활문센터 서교스퀘어에서는 '2022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 감독, 계명국 감독이 참석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2004년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해외 19팀, 국내 13팀 총 32팀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포커스 컨츄리는 스페인이다. 축제에는 현재 스페인의 재즈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여섯 팀이 참여한다. 또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영화와 스페인 피아니스트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상영회, 시네마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인재진 총 감독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57개국, 6000여명의 뮤지션, 200만 이상의 관객이 자라섬을 찾아줬다. 수치의 의미를 떠나 자라섬 재즈페스티벌로 인해 황무지였던 가평이라는 지역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큰 기여를 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또 한국 음악 페스티벌의 맏형 같은 역할을 했다. 이 페스티벌은 축제가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들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단시간이 성장할 수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정상화 개최를 하게 돼 감격스럽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인재진 총 감독은 간담회에 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린 스크린 앞에 선 인재진 감독의 모습은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ZEP에 3D 아바타의 모습으로 변환돼 생중계 됐다. 이는 올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새로운 비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연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 ZEP을 활용해 메타버스 기자회견, XR 공연, 백스테이지 투어, 아티스트와의 만남등 현실에서 관객이 직접 접근할 수 없는 경험을 온라인을 통해 선사한다. 또한 NFT 입장권을 도입한다. NFT 입장권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제공된다.
인재진 총 감독은 "2022년 메타버스 사업을 지원 받아서실험을 해볼 수 있게 됐다. 페스티벌 상에서는 대한민국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라며 "2020년 온라인, 2021년 온라인,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알게된 사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오는 관객들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리적 여건 때문에 못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확장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계명국 감독은 "자라섬이 19년 동안 이어지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페스티벌로 거듭난 것에 대해 감격스럽다”며 "내년, 내후년에도 메타버스, NFT, XR 등 신기술을 접목해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