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자·건설사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와 건설산업정보원은 기존에 축적해 온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 정보를 활용해 민간업계에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오는 31일부터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산업정보원은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을 통해 건설업체 등록정보, 공사정보 관리 및 유지보수공사 실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우선 발주자가 건실한 건설사를 찾을 수 있도록 공사지역·종류에 적합한 건설사들의 실적, 행정처분, 보유 기술인 수 등 정보를 제시하고, 업체 간 비교·분석까지 제공하는 적정 공사업체 분석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 발주자가 입찰 시 사전에 입찰 참여가능한 업체들의 수와 해당 업체들의 주력분야·실적 등 정보를 제공하여 발주자가 입찰기준을 적정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제공한다.
둘째, 건설사가 업종·지역별 건설사들의 실적, 기술인 수 등 평균을 자사의 수치와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해 건설사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월부터 건설사 역량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발주자·건설사가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행위 의심사항에 대한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연간 22만건 이상 접수되는 건설공사대장 등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발주자의 건실한 건설사 선별과 건설사의 자사 경영상황 점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설산업의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